취업

[재취업의 모든 것] 요즘 시대 확신의 인재상, ‘라이트피플(right people)’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 

 

 ✔ 서류전형에 통과해도 면접만 가면 계속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

 ✔​ 요즘 회사는 어떤 인재들을 원할까?

 ✔​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김상상씨는 퇴직 후 1년 만에 인생2막을 시작하기 위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력 덕분에 서류전형은 무난하게 통과했지만 

번번이 면접전형에서 탈락하고 있어 당황스러운데요. 

분명 질문에 맞는 답을 한 것 같은데 왜 자꾸만 떨어질까요? 

답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중장년 취업 준비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취업 트렌드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발맞춰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한 가지 주요한 변화가 있다면 그동안 우리 세대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재상인 ‘베스트 피플(best people)’이 중요시된 것에 반해이제는 조직에 적합한 ‘라이트 피플(right people)’을 채용하는 것에 기업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 내용을 읽은 여러분에게 이런 고민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아니, 조직에 적합한 인재라면 조직마다 그 인재상이 다를텐데 어떻게 다 준비해?”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직마다 적합한 인재상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요즘 인재에게 원하는 요구 조건이 있으니까요. 오늘은 ‘베스트 피플’을 넘어 ‘라이트 피플’이 되기 위해 우리가 꼭 갖추어야 할 역량들에 대해 주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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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넘어야 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산

 

“중장년 시니어, ‘이력서’보다 ‘디지털 리터러시’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장년 재취업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디지털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체 디지털 리터러시가 뭐길래 조직에 적합한 인재상인 ‘라이트피플’의 필수요건이 된 것일까요?

 

 

 Q. 디지털 리터러시란? 

 

 A. 디지털 기술, 데이터, 정보, 콘텐츠, 미디어를 읽고, 분석하고, 쓸 줄 아는 능력과 소양

 

 

기존 직무를 유지하며 재취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다른 산업군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중장년 재취업자는 사실상 ‘신입’과 다름없습니다. 채용은 물론이고 업무 방식이 점점 더 온라인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는 요즘 시대에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고, 빠르게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에게 필수요건으로 생각되는 것은 디지털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 디지털 리터러시입니다.

 

 

 

사실 중장년에게 ‘디지털 리터러시’는 너무 높은 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늘 사용하는 휴대폰은 어렵기만 하고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에 적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더디기만 하죠. 하지만 비대면 환경에서의 적응이나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협업 툴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조직에 적합한 라이트피플이 될 수 없기에 우리는 극복해야만 하는데요. 지금부터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각종 교육 매체를 활용하라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문화적 소양을 향상하기를 희망하는 중장년을 위해 각종 기관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부터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체계적으로 디지털 문해력을 증대시키기에 좋습니다.

만약 조금 더 가볍게 접근하고 싶다면 유튜브를 활용해 보세요. 유튜브에는 중장년을 위한 문서 작업 강의부터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 등의 다양한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2. 생활에 적용하라

디지털 리터러시를 회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려면 실생활에 적용해가며 몸으로 익히는 과정을 절대 빼놓아서는 안됩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를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한데요. 매일 쓰는 일기를 워드(Word)나 노션(Notion) 등의 툴을 활용해 작성해 보거나, 가계부를 엑셀로 정리하는 등 실생활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적용해 본다면 실무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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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드러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

중장년 취업자들은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시장에서 ‘경험’은 엄연히 ‘역량’과는 다르게 구분되는데요. 한 사람의 면접 현장을 통해, 우리가 ‘경험’에 걸맞은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50대 중장년 재취업자 김상상씨의 면접 현장

 

  김상상 say  "모 대기업에서 20년 정도 일했습니다. 팀장으로 부하 직원을 관리하며 A 업무의 모든 것을 해봤습니다."

 

  면접관 : "저희 기업에서는 요즘 A 업무를 하기 위해 B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B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셨거나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나요?"

 

 



면접에서 김상상씨는 경험과 출신을 토대로 본인을 어필했지만 기업에서는 실제로 회사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을 검증하고자 했습니다. 중장년 취업준비생은 이전 회사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지만 단순히 일경험만으로는 그 역량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그 설득력을 높여야 하는데요.

 

 

 

즉, 중장년 취업준비생은 본인이 어떤 일을 원하는지에 따라서 그에 맞는 역량을 갖춤으로써 앞으로도 조직에 맞는 ‘라이트피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취업을 준비할 때, 1. 기존 직무를 유지하는 경우 2. 직무 전환을 준비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누어 어떻게 역량을 채워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존 직무를 유지하는 경우 

 

  나의 일경험 정리 → 희망 직무에서 필요한 자격요건과 비교 → 필요한 자격증 취득 또는 실무 관련 교육 이수

 

 

 

 

 

이미 적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간 희망 직무에 재직하며 쌓아온 일경험이 있는 경우, 내가 쌓아온 노하우를 어떻게 역량으로 바꾸어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내가 해온 일과 관련된 경험들을 정리한 후, 희망 직무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자격요건과 비교해 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희망 직무에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산업군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실무 관련 교육을 이수하며 역량을 보완한다면 내가 원하는 조직에 맞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직무 전환을 준비하는 경우

 

  희망하는 직무 선택 →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 직무 관련 봉사 또는 단기 인턴십을 통한 일경험 축

 

 

만약 재취업 시 직무 전환을 해야 한다면, 희망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과 함께 경험을 갖추어야 합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진단을 통해 희망하는 직무를 선택했다면, 나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자격증을 우선적으로 취득해야합니다. 

 

자격증만으로도 나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다수의 경우 실제로 그 일을 수행해서 성과를 냈던 경험이 있는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일경험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기업이 많은데요. 그렇기에 내가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봉사나 단기 인턴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력서에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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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중요한 ‘좋은 인성’

 

재취업을 위해 경험과 역량을 증명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여야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좋은 인성입니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들과 협업해서 진행하기에 인성이 결국 업무 성과에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업에서도 스펙보다 인성을 중시하며 적성 검사보다 인성 검사를 진행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좋은 인성이란 무엇일까요? 

 

먼저 인성이란 인간의 성품을 포함하여 개인의 가치관, 태도, 행동 등과 관련된 모든 특성을 의미하며, 넓은 의미로는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좋은 인성’의 의미는 다양하고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 내 조직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특성 및 역량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조직 내 ‘좋은 인성’의 기준 4가지

 

  책임 내적 판단 능력에 기반하여 의사 결정을 하고, 자신이 맡은 바를 끝까지 이행하며 문제 발생 시 적극 대처하는 덕목

 

  약속 조직 내 규칙 및 규범을 존중하고 지키며 조직 내 질서를 유지하는 덕목

 

  도덕적 판단력 옳지 않은 행동이 미래에 가져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

 

  행동 실천력 도덕적 판단력에 기반하여 상황을 판단하고 실천 혹은 동조하지 않는 능력

 

 

 

 

청년 취업 프로세스 대비 유연하게 진행되는 중장년층 면접에서는 인성 문제가 발견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인성 문제는 재취업이 되더라도 개인 혹은 조직 내에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의 경우 기존 조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이 불가해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직 내 크고 작은 갈등은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결국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좋은 인성의 기준이 다양한 만큼 사람마다 가진 특성이 다를 것입니다. 완벽한 인성을 갖춘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중장년층 채용 기업에서 주변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재직하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대비하면 조직에 맞는 좋은 인성을 갖춘 지원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비단 중장년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세대를 막론하고 적용되는 이야기인데요. 그렇기에 요즘 기업이 원하는 ‘라이트 피플(right people)’은 팀과 조직의 성장에 발맞춰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여전히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취업도, 인생도 결국은 ‘알맞은 사람(right people)’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답을 찾아나가는 그 과정 또한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황성철 상상우리 에디터

금융투자회사  퇴직후, 새로운 일을 모색하다가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에서 전직지원 컨설턴트로  50+ 삶을 살아가는 중입니다.
퇴직 후에도 내가 신중년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감사히 여기고 앞으로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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